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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에 묻힌 친일파…강제이장 법안 추진
글쓴이: 조진숙(kjs3001kr)
등록일: 2011.07.24 조회: 1701
국립묘지에 묻힌 친일파…강제이장 법안 추진
 
 
편집부 기사입력  2011/06/06 [17:13]
 
 


친일 행적이 밝혀져서 두 달 전 독립유공 서훈이 박탈된 친일 인사들이 여전히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친일인사 강제이장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애국지사들이 묻힌 묘역에 친일인사 이종욱의 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1977년 국립묘지에 안장됐지만, 일제 당시 태평양 전쟁 헌금을 모으고 징병을 선동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역시 애국지사 묘역에 있는 김홍량은 전쟁 헌금 모금을 주도했었고,  

윤익선은 일제 전쟁 협력을 독려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세 명 모두에 대해 정부는 두 달 전 서훈을 공식 박탈했습니다. 이렇게 애국지사 자격이 없어졌는데도 여전히 국립묘지에 묻혀있는 친일인사는 모두 10명. 국가보훈처는 이들의 묘를 모두 이장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고민입니다. 

[윤건용/국가보훈처 국립묘지정책과장 : 대전과 서울현충원에서 유족들에게 이장을 해달라고 안내문만 발송한 상태입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국회는 관련법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정옥임/한나라당 의원(국립묘지 설치·운영 개정안 제출) : 독립유공자들의 얼을 되새기고 또 그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서 친일파들의 무덤을 이장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친일인사와 애국지사가 국립묘지에까지 나란히 누워있는 현실,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할 모순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편집자 주)
국립현충원에 묻혀있는 친일 인사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일제 때 헌병 오장으로 근무하면서 독립군을 쥐잡듯이 잡아들였으나 해방 후 이승만정부에서 특무대장을 지낸 김창룡이다. 매년 현충일이면 김창룡 파묘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   매년 현충일이면 민족반역자 김창룡의 묘를 파묘하는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국립묘지법 개정 및 반민족행위자 김창룡 묘 이장 추진 시민연대’는 현충일인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친일파 김창룡의 묘를 국립묘지에서 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연대는 “일본군 헌병이었던 김창룡은 항일 독립투사들을 잡아들였고, 해방 후 이승만의 비호 아래 양민학살에 앞장섰다”며 “민족지도자이신 김구 선생의 살해를 사주하는 등 반민족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창룡이 국립묘지에 있는 한, 국민은 김창룡의 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고 손가락질할 것”이라며 “진정 고인을 위한다면 유족들은 하루 빨리 현충원에서 묘를 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원 20여 명은 장군1묘역에 안장돼 있는 김창룡의 묘를 찾아 이장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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