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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이승만 특집' 연기에 <조선일보> 발끈
글쓴이: 조진숙(kjs3001kr)
등록일: 2011.08.03 조회: 1276
KBS의 '이승만 특집' 연기에 <조선일보> 발끈  
[뷰스앤뉴스] 2011년 07월 25일(월) 오전 11:15
<조선> "초대대통령 프로도 못내보내는 KBS에 세금 아까워"
KBS가 다음달 광복절 특집으로 내보내려던 ‘이승만 다큐멘터리’를 광복회 등의 강력 반대에 부딪쳐 사실상 연기하기로 하자, <조선일보>가 발끈하며 KBS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미디어전문매체 <미디어스>에 따르면, KBS 1TV 8월 편성안에 다큐멘터리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제 1공화국’은 빠져 있다.

서재원 KBS 편성국장은 “아직까지 (이승만 다큐 건과 관련해) 제작부서에서 편성 의뢰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편성국 관계자는 “아직 편성 가안이지만 4~5부작으로 계획된 기획물이 이후에 편성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8월 방송은 어려운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KBS의 이같은 방송 보류 결정은 시민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광복회까지 최근 KBS를 직접 방문해 “뉴라이트 시각과 연계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입장을 전하는 등 국민적 반발이 거세자, 민주당 대표실 도청 의혹과 백선엽 미화 방송 논란 등으로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KBS 사측이 보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만 특집' 보류가 기정사실화되자, <조선일보>가 25일 KBS 사측의 우유부단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만물상'을 통해 KBS가 정연주 사장 시절에 여운형, 조소앙, 김규식 등 '광복 후 좌파적 입장에서 나라를 세우려 했거나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했던 인물들'을 재조정하며, 북한 외무성 초대 부상을 지낸 이강국과 여간첩 김수임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대하드라마 '서울 1945'를 방송했음을 강조한 뒤, '이승만 특집' 방송 연기와 관련, "KBS는 '사회적 논란이 워낙 커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날짜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언제 방영할 것이라는 언질조차 없다"며 KBS 사측을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이어 "작년 말부터 준비해 온 '이승만 특집'에 대해 KBS 노조는 '왜 이 시점에 다뤄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도 없고 공론화 과정도 없다'며 시비를 걸었다. 일부 좌파 단체들도 "독재자를 찬양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저지 운동을 벌여왔다"며 "정부 수립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한 사람들의 생애는 다큐멘터리로 내보냈던 공영 채널이 광복과 정부수립을 기념하는 날 '완성도'가 못 미쳐 초대 대통령에 관한 프로를 못 내보내겠다니 그런 방송에 들어가는 세금이 아깝다"며 KBS를 맹비난했다.

<조선일보>는 그동안 기명칼럼 등을 통해 광화문에 이승만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으로 복권시키기 위해 앞장서 왔다.

/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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