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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독립운동 사료집 펴낸 애국지사 후손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08.04.21 조회: 1533
항일 독립운동 사료집 펴낸 애국지사 후손

“40년 넘게 준비한 사료집을 펴내니 이제야 애국지사 후손으로서 도리를 다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13일 ‘망국()의 통한()’이란 항일 사료집을 펴낸 심정섭(65·전 광주송원정보여고 교감·사진) 씨.

그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했던 주촌 심의선(1870∼1945) 선생의 증손자이자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백강 조경한(1900∼1993) 선생의 외손자다.

232쪽 분량의 사료집에는 일제강점기 친일인사의 행적과 일본의 경제 수탈 자료 등 사진 500여 점과 설명이 실려 있다.

일본이 전쟁 비용을 마련하려고 발행한 국채, 군수품 공출 명령서, 소작료 보고서를 비롯해 이완용 등 ‘을사오적’의 친필 서신과 친일 잡지는 사료적 가치가 높다.

병력 보급을 위해 출산을 장려한 친일파 금융인의 협회보, 독립군 토벌 장면을 촬영한 화보, 태평양전쟁이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도 보기 드문 자료다.

심 씨는 “항일 자료를 모으고 공개하는 일은 올바른 민족정신 구현과 후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집한 독립운동과 친일 행적 관련 자료는 3000여 점. 매천 황현(1855∼1910) 선생의 서신과 면암 최익현(1833∼1906) 선생의 친필 휘호, 친일파 이두황이 직접 쓴 족자는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구했다.

심 씨는 “다섯 살 때 외조부와 함께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난 인연 때문에 백범의 사진과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백범일지를 가장 애지중지한다”며 “그동안 모은 자료는 전남 순천시에 외조부의 유물전시관이 생기면 기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출처 : 동아닷컴,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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