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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폭탄은 도시락 아닌 물통?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07.12.18 조회: 2015
윤봉길 의사 폭탄은 도시락 아닌 물통?

기념사업회 순국 75돌 맞아 잘못된 사실 발표 눈길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던진 폭탄은 도시락이 아닌 물통형 폭탄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월 19일은 제17대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는 날이기도 하지만, 도시락 폭탄으로 한국 독립운동사에 큰 자취를 남긴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가 순국한 날이기도 하다.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김학준 회장)’는 윤 의사 순국 75주년을 맞이하며 그동안 윤 의사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던 몇 가지 사실을 18일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윤 의사가 사용했던 폭탄의 외형이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1932년 4월 29일 윤 의사는 물통형 폭탄을 어깨에 메고 도시락 모양의 폭탄은 보자기에 싸서 손에 든 채로 상하이 훙커우공원으로 향했다. 폭탄을 투척할 당시 윤 의사는 들고 있던 도시락 폭탄을 땅에 내려놓은 뒤 어깨에 메고 있던 물통형 폭탄을 던졌다고 사업회 측은 설명했다. 윤 의사의 조카인 윤주 기념사업회 부회장은 “도시락 폭탄은 자결용, 물통형 폭탄은 저격용으로 준비해 갔으나 이를 거꾸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윤 의사의 처형 장소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념사업회는 애초 일본군이 산골 험지에 위치한 가나자와 육군작업장이 아닌 훙커우공원에서 공개적으로 윤 의사를 처형하려던 사실을 공개했다. 윤 부회장은 “원래 공개처형을 예정했으나 이를 감행할 경우 윤 의사가 영웅시될 것을 우려해 일본군은 자신의 군대 주둔지인 가나자와로 데려가 사형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념사업회는 윤 의사가 일본으로 압송될 당시 후송차량의 뒷모습 사진만 존재하고 호송 장면이 담긴 사진이 없는 이유는 윤 의사의 단호한 요구 때문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윤 부회장은 “윤 의사가 헌병에게 ‘사진기자들이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당시 아사히신문은 윤 의사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 이유에 대해 “수갑을 차고 세면도 못한 모습이 초라할텐데 이런 모습이 공개되면 한국인의 자존심이 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출처 : 헤럴드 경제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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