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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족지도자 김구, 중국에서 부활하다!!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08.01.03 조회: 1590
한국의 민족지도자 김구, 중국에서 부활하다!!
임시기념관 철거위기에서 유적지로 단장
  
항조우(杭州) 임시정부 기념관에 전시관 김구 선생 흉상,
ⓒ 심규상
 
  
임시정부 년도별 이동경로
ⓒ 심규상
 

"김구 선생님의 역사를 완벽하게 전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게 하고 귀중한 역사의 전설을 요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국 저장성(浙江) 하이옌(海鹽)현 왕근양 부 현장의 김구선생 전시관 재개관 축사에서)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이 중국 땅에서 부활하고 있다. 한국민에게 김구 선생(1876~1949)은  '20세기 가장 기억에 남는 민족 지도자'다. 내후년 부터는 백범의 초상이 10만원권 화폐에 새겨진다.

김구 선생이 수 십여년을 떠돌았던 중국 땅에서는? 동북공정(중국의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의 여파가 남단에 위치한 상해 임시정부까지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김구 선생 전시관 재개관 행사를 취재하기 앞서 가진 의문이었다.

중국 저장성(浙江) 하이옌(海鹽)현 '김구 전시관'은 선생이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커우공원 폭탄 투척의거로 일본 군경에 쫓겨 피신했던 재청별장 옆에 위치해 있다. 하이옌현은 선생의 피난처인 재청별장을 주요 문물보호지로 지정, 관리해오고 있다. 

'김구 전시관'은 지난 해 5월 개관했지만 지난 여름 장마로 피해를 입어 보수공사를 거쳐 재개관 행사를 하게된 것.

 

하이옌 현 부 현장 "김구 전시관은 애국교육의 중요한 산실"

중국 하이옌(海鹽)현 왕근양 부 현장의 김구전시관 재개관식에 참여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심규상
지난 21일, 백범 선생 전시관 재개관 야외 행사장. 빗줄기가 후두둑 쏟아졌다. 시린 바람도 몰아쳤다. 하지만 중국 측에서 하이옌 현장과 부 현장, 남북호 풍경구 상무위원회 서기 중국 지방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측에서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金揚) 대한민국 주 상하이총영사와 김삼웅 독립기념관 관장, 국가보훈처 관계자들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중국 하이옌(海鹽)현 왕근양 부 현장은 축사를 통해 "김구 선생의 전시관을 재개관으로 한국과의 문화교류에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김구 선생으로 부터 비롯된 상호간 우의가 변치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효명 남북호 풍경구관리위원회 주임은 경과설명을 통해 "한국독립기념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엄격한 관리와 우수한 재료를 사용해 치밀하고 세심하게 새로운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 전시관이 애국 교육의 중요한 산실로 역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건을 위해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각계각층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와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중 우의, 하이옌 현 넘어 중국 전체에 퍼지길..." 
당시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노만구 마당로 304호). 1926-1932년 까지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한 곳으로 상해시 정부와 독립기념관 등 한중 양국의 협조로 유적지로 단장됐다.
ⓒ 심규상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조우 기념관
ⓒ 심규상
 
김삼웅 독립기념관 관장은 답사를 통해 "당시 김구 선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비바람과 눈서리를 맞으며 독립운동을 했다"며 "애국선열들의 역경을 경험해 보라고 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백범 선생께서 상하이 홍커우공원 폭탄 투척의거로 일본 군경에 의해 이곳으로 쫓겨오던 험난한 과정을 활동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며 "늦게나마 선생의 뜻을 전시관에 새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중국 남북호 풍격구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김구 선생은 윤봉길 의사에게 상해 홍구공원 일왕 생일 경축식장에 폭탄을 던지게 하는 등 일제와 맞서 싸운 의로운 한국의 지도자로 알고 있다"며 "김구 선생으로부터 비롯된 쌍방의 귀중한 역사적 우의가 하이옌 현을 넘어 중국 전체에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례적 수사가 없지 않지만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백범을 존경하고 선생을 기리는 한국민을 존중하고 있다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하지만 중국 지방정부가 이 같은 적극성을 보이기까지는 한국인과 한국정부의 지난한 노력이 뒤따랐다.
중국 내에는 상하이를 비롯 충칭(重慶), 난징(南京) 등 여러 지역에 임시정부 청사와 독립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하지만 중국의 개발 물결과 함께 대부분 원형이 훼손됐거나 철거위기에 몰려야 했다.
 
항조우 시 관계자  "김구 선생 화폐 나오면 전시해 달라"
충칭 롄화(蓮花池) 청사의 경우 독립운동가 이달(李達) 선생의 딸인 이소심(李素心) 여사의 청원활동을 계기로 원형을 유지했다. 이 여사의 청원에 이은 한중 정부간 협상으로 지난 1995년 '중경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구지(舊地)'라는 공식명칭을 얻게된 것.
늦은 감 있지만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면서 중국정부도 임시정부의 유적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항조우(杭州) 임시정부 청사또한 철거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현재는 렌화츠 창사와 상해 임시기념관외  쟈싱(嘉興), 항조우(杭州), 류저우(柳州)에 기념관이 들어서 사적지를 유지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김삼웅 관장은 "중국 내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찾아 복원, 관리하는 것은 민족의 정통성을 찾고 국민들에게 애국정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중국 정부가 외국 사적지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중국정부를 꾸준히 설득해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구 전시관' 재개관 행사 다음 날에는 항조우(杭州)시 부시장 일행이 국가보훈처 및 독립기념관 관계자들을 맞았다. 그때 한 관계자가 독립기념관 직원에게 당부의 한 마디를 건넨다. 

"김구 선생 초상이 새겨진 화폐가 나오면 곧바로 확대해서 우리 기념관에 전시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상해 임시정부청사에 마련된 김구 선생 집무실 전경
ⓒ 심규상

출처 :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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