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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에 대한 나의 견해
글쓴이: 백일선
등록일: 2014.06.19 조회: 1986

아베 신조에 대한 나의 견해
“성숙과 미숙, 너무 다른 메르켈과 아베 신조”

사)독립유공자유족회 백일선 자문위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일본의침략전쟁사죄촉구국제연대” 발대식에 참석하였는데 이번 월례회에서
‘발대식 평가와 향후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김삼열 회장의 글을 읽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로 돌아가려는듯한 망언을 일삼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나의 견해를 피력해 보고자 한다.

과거사를 이야기할 때 항상 비교가 되곤 하는 독일과 일본. 독일 뮌헨 인근의 다하우(Dachau) 나치 수용소*를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찾은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수용소 벽에 헌화하고
독일 전체 국민의 마음을 대신해 머리를 숙였다.
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탄 93세의 홀로코스트(Holocaust) 생존자인 막스 만하이머(다하우 수용소에서 가족의 대부분을 잃은
유대계 작가 겸 화가)와 함께 비극의 현장을 둘러보고 깊은 슬픔과 부끄럼을 느낀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이야말로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다.
가공하지 않은 원목처럼 포용력 있는 메르켈 독일 총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 지도자로 높이 평가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제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이들을 일본의 영웅으로 생각하고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등 제국주의 본심을 다시 드러내는 망발을
일삼고 있으니 개탄스러운 일이다.
일본은 36년간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우리말을 배우지도 쓰지도 못하게 했고 신문잡지를 폐간했으며
내선일체(內鮮一體 :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뜻)를 내세워 각종 교육 학술단체를 해산했다.
한반도의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것도 모자라 수많은 사람들을 징용으로 끌고 갔으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젊은 여성들을 일본군의 성 노예로 희생시켰다.
공출이란 이름으로 농민들의 쌀이나 무명을 모조리 강탈했으며 창씨제도를 만들어 조상 대대로 내려온
성까지 일본식으로 바꾸도록 강요했다.
일제 강점기 동안 한반도를 전쟁을 위한 효율적인 병참 보급기지로 만들기 위한 공업화 · 근대화를 추진했던 일본은
한반도에서 더 많은 것을 빼앗아가기 위해 길을 닦고 농지를 정리했으며 학교를 세우고 공장을 세우고
근대 도시들을 건설했다.

1945년 8월,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과거 식민 지배를 받았던 많은 민족들이 해방되었다.
성숙한 전승국 독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피해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 왔으나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오히려 역사를 거스르려 하는 미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특공대 가미가제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일까? 아니면 침략의 근성이 있어서일까?
침략에 대한 보상과 사죄를 해야할 시점에 회개하지 못하고 또 다른 죄를 만들고 있는 일본을 향해
전 세계,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앞으로 눈을 크게 뜨고 침략전쟁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고 감시해야 할 일이다.

(광복선열부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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